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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동- 실습이야기 3
정시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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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.01.25 18:22
나눔과 베풂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시간들이었다. 건강함을 나에게 주셨기에 돌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들이었다. 병들고 나약하여 내 의지대로 되지 않을 때 조그마한 손길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.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병든 이들을 통해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. 건강할 때 나보다 약한 이들을 돌볼 수 있게 이런 기회를 주신 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. 나 위주로 살았었는데 주위에 나를 필요로 하는 손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계기였던 것 같다. 이제부터라도 주위를 돌아보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. 몸이 아픈 중에도 고마워하는 마음을 통해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, 진실 된 마음으로 대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. 아픈 이들을 통해 나의 노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. 오늘 하루는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하루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