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
손끝에서 전해지는 온기만으로도
서로를 느낍니다.
그대 마음속
슬픈 멍울이 잡히는 듯합니다.
방 안으로 희미하게 사라지는
그대의 숨소리
어느새 내 마음에
핏빛 덩어리로 들어옵니다.
그대 곁에 머무는
나의 현존이
평안이 되기를
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
그저 작은 연결이
한숨 한 숨
내뱉을 수 있는 힘이 되기를
마음의 위로가 되기를..